'천기누설급' 부자 매뉴얼을 소개합니다.
JD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김장섭 님께서 출간한 책이 있어요.
주식투자를 좀 해 본 사람이면 느끼는 부분이 있을 텐데요. '기준에 맞춰 기계처럼 사고 팔 순 없을까?'입니다.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?
시총 10등 안에 드는 우량주만 투자해야지, +30%가 되면 무조건 익절해야지, -10%가 되면 무조건 손절해야지 등 여러 가지 기준을 가지고 투자를 하긴 합니다만, 한 번도 지켜진 적이 없어요. 그냥 기준이 없다고 말하는 게 맞는 거 같네요.
시총 10등 안이 아님에도 요즘 거래량이 붙어서 날아가는 종목을 보면 매수 하고 있고, 수익이 30%가 넘어섰는데 더 갈 거 같아서 익절 못하고, 손해가 -10%를 지나치는데 조금만 있으면 반등할 거 같아 손절을 못합니다.
아.. 뭐가 확실한 기준을 정해서 기계처럼 투자하면 지금보다는 훨 나을 텐데... 제 생각을 마치 꿰뚫어 보기라도 하듯 조던 김장섭 님께서 책을 내어 주셨네요. 매뉴얼을 만들어 두고 거기에 맞춰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.
그럼 책 내용을 좀 들여다 볼까요?
책에서는 어떤 주식을 언제 사고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공식을 매뉴얼로 만들어 뒀습니다. 물론 그 공식의 정당성을 보여주기 위해 1권을 다 사용합니다. 매뉴얼의 정당성을 확인해 보고 싶은 분들은 책을 읽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. 경제 공부도 되더라고요^^
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가?
미국 주식을 사야 합니다. 그것도 시총 1등인 주식만!! 왜 미국 주식이냐고요? 기업이 커나가는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게 생산성 향상입니다.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창의적이며 파괴적인 기업이 나타나 생태계를 파괴하고 더 높은 부가가치를 올리는 방법입니다. 또 하나는 인건비를 낮춤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.
전자가 미국에 해당하겠네요.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.. 구글, 아마존 등 IT 기업은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. 허나 특유의 창의성으로 생태계를 파괴해가며 세계적인 기업이 되어 있습니다.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더 큰 부가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. 그래서 미국 주식입니다.
우리나라 주식은 안될까요? 우리나라는 해외 투자자들의 영향을 너무 크게 받습니다. 북한과의 긴장 상태도 한 몫하고요. 게다가 정부의 정책이 기업 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. 우버 같은 기업은 택시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이유로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죠. 기득권을 양보하지 않으면 발전은 없습니다.
그럼 왜 시총 1등인 주식일까요? 물건을 모르면 가장 비싼 걸 사라는 말이 있죠? 가격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. 시장경제 아래서 물건이 좋지 않는데 가격이 비싸면 도태됩니다. 비싸단 말은 물건 가치가 높다는 말이죠. 재무제표를 분석하고, CEO의 능력을 알아보고, 그 회사가 지난 로드맵을 파악하고.. 그렇게 기업을 분석할 필요가 있을까요? 가격에는 그 모든 게 다 스며들어 있습니다. 뭔가 허점이 있는데 시총 1등이 될 순 없겠죠. 그래서 1등인 주식입니다.
언제 사고팔아야 하는가?
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. 일단 산 주식은 팔지 않습니다. 단, 1등인 주식이 2등으로 밀려나면 그때 팔아야 할 시점입니다. 새로 1등으로 등극한 기업의 주식으로 갈아타야겠죠. 1등인 주식은 발전성과 안전성을 함께 가지고 있죠. 하지만 경제 공황 같은 위가가 도래했을 때는 방법 없습니다. 책에서는 나스닥이 -3% 이상 떨어지면 일단 팔아라고 합니다. 한 달을 기다렸다가 -3%이상 떨어지는 날이 없으면 그 때 다시 사라고 합니다. -3%이상 떨어지는 날이 한 달에 4번 나오면 그 때는 경제 공황이 온겁니다. 이 때는 두 달 동안 -3%이상 떨어지는 날이 없어야 다시 사라고 합니다.
무슨 근거로요? 책에서는 그가 제시한 공식대로 1996년~2019년 6월까지 시뮬레이션해서 결과를 보여줍니다. 1억 원을 투자하고 배당은 재투자한 방식으로 결과를 보니 약 105억 원이 되었다고 합니다. 근데 이게 다가 아니죠. 환율도 봐야죠. 그 당시보다 환율이 많이 올라서 환전을 하면 158억 원이 된다고 하네요. 어마어마합니다.
결론
ㅇ 매수 조건
1) VIX 지수 15 이하일 때 (VIX: Volatility Index, 일명 공포 지수)
2) 1등 주식이 어닝 서프라이즈 했을 때
3) 나스닥 일간 지수 -3% 이상 떴을 때는 안 산다
4) 나스닥 일간 지수 -3% 이상이 한 달에 4번 떠서 공황일 때 안 산다
ㅇ 매도 조건
1) 1, 2등 주식(시가총액 기준)의 순위가 바뀔 때 1등의 반을 팔아 2등과 1등을 동시에 갖고 간다
2) 1, 2등 차이가 시가총액에서 10% 이상 났을 때는 2등을 팔고 1등 만을 갖고 간다
3) 1, 2등 차이가 시가총액에서 10% 이내일 때는 1, 2등을 동시에 갖고 간다
4) 2등이 많이 쫓아와서 1, 2등 차이가 10% 이내가 될 때에는 1, 2등이 바뀌지 않는다면 1등만 가져간다
5) 나스닥 일간 지수가 -3% 이상 떴을 때는 일단 판다
6) 공황이 왔을 때는 무조건 판다
저자가 제안한 1등 주식 매뉴얼입니다. 충분히 도전 해 볼만한 매뉴얼인 듯합니다.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100% 맞아떨어지는 매뉴얼은 없다는 겁니다. 그리고 매뉴얼도 계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야 합니다. 처음엔 저자의 매뉴얼로 시작한 거지만 나중엔 내가 다듬고 수정하여 나만의 매뉴얼로 거듭나게 해야 합니다.
매뉴얼을 보고 따라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한 가지 좋은 정보를 드릴게요. 『내일의 부』라는 책의 핵심은 매뉴얼입니다. 나머지는 매뉴얼의 정당성을 뒤받침 할 근거들을 제시한 내용이거든요. 근데 그 핵심만을 모아 저자가 전자책으로 출간했습니다. 무려 무료로 말이죠!!!
교보문고, SERIES, 알리딘에서 무료로 판매하고 있네요. 저는 알라딘에서 무료로 구매해서 소장하고 있습니다^^ 책에는 제가 소개한 매뉴얼보다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어요. 주식 투자로 재테크를 하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'정보공유 > 경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부동산] 서울 집값이 너무 비싸요!! 그럼 지방에 집을 사면 되나요? (0) | 2020.09.17 |
---|---|
[국내 ETF] 주린이를 위한 국내 ETF 투자 스터디 (0) | 2020.09.15 |
[미국 주식] 계좌 개설하고 40달러 벌어 보자 (0) | 2020.09.14 |
어느날 갑자기 세무서에서 통장에 돈이 입금 되었다? (0) | 2020.09.08 |
저금리 시장에서 자산 관리 똑부러지게 하는 법 (Feat. 홍춘욱) (0) | 2020.08.28 |
댓글